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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 교리에 관한 고전인 〈원리서 Sefer ha-⁽iqqarim〉(1485)의 저자로 유명하다. 생애에 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그의 글 속에는 철학자인 하스다이 크레스카스를 스승으로 인정하는 대목이 있으며 그리스도교 신학, 이슬람교 신학과 수학·의학 등을 공부했다는 증거도 있다.

스페인의 유대인과 그리스도교도 사이에서 격렬하게 벌어졌던 토르토사 논쟁(1413~14)에 참여하여 유대교 경전을 설명하는 능력으로 이름을 떨쳤다고 한다. 카스티야에서 1425년경 완성된(그러나 약 60년 동안 출판되지 않았음) 〈원리서〉는 그리스도교와 같은 다른 종교 집단의 비판에 맞서 유대교를 방어하기 위한 옹호론으로 쓴 듯하다.

이 책에서 알보는 본질적으로 신의 법칙에서 나오고 따라서 다른 종교에 대해서도 영원히 타당할 수 있는 기본교리 또는 신앙조항을 열심히 열거했다. 이 책의 첫 영역본은 아이작 허식의 〈원리서 Sefer Haikkarim〉(1929~3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