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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루마니아 서부 알바 주, 무레슈 강 연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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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66,369명 (2020년 추계) |
면적 | 103.65㎢ |
언어 | 독일어, 루마니아어, 헝가리어 |
대륙 | 유럽 |
국가 | 루마니아 |
요약
루마니아 서부 알바 주의 주도.
(독). Karlsburg. (헝). Gyulafehérvár.
부쿠레슈티에서 북서쪽으로 270㎞ 떨어져 있는 곳에서 무레슈 강을 끼고 있다.
루마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정착지 가운데 하나이며, 로마인들이 군사 캠프를 설치했던 곳이다. 여기서 10㎞ 떨어진 곳에 BC 2세기 프톨레마이오스가 언급한 바 있는 로마 다키아 속주의 주요도시였던 아풀룸의 유적지가 있으며, 지역 박물관에는 로마 시대의 유물들이 많이 소장되어 있다.
9~11세기에 슬라브어식 이름인 벌그라드로 불렸다. 로마식 이름은 1097년에 처음 기록되었으며, 라틴어 문서에 알바이울리아가 등장하여 이 이름이 남게 되었다. 16~17세기 트란실바니아 공국의 수도가 되었다. 1599년 이곳에서 용담공 미하이(Mihai Viteazul)가 자신이 왈라키아·트란실바니아·몰다비아의 군주임을 선포함으로써 루마니아의 3대 공국은 최초로 통일되었다.
이 도시는 루마니아 민족주의의 중심지였으며 루마니아어 출판업의 요지가 되었다. 1918년 12월 1일 바로 이곳에서 루마니아와 트란실바니아의 통일이 발표되었으며, 1922년 페르디난드 왕과 마리에 왕비가 이곳 정교회 대성당에서 대관식을 가졌다.
13세기의 로마 가톨릭교 대성당(로마네스크 양식), 18세기의 요새, 1794년에 가톨릭 주교 이그나티우스 바티아니가 세운 바티아네움 도서관 등이 있다. 이 도서관에는 8세기의 〈코덱스 아우레우스 Codex Aureus〉를 비롯하여 초기 인쇄본과 귀중한 옛 필사본들이 소장되어 있다.
오늘날 제혁업, 식품가공업, 신발·건축자재·포도주 제조업 등의 산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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