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제2차 세계대전 때 북아프리카 원정에서 독일의 에르빈 로멜 원수에 대항하여 무공을 세웠고 그뒤 이탈리아와 서유럽 전선에서도 싸웠다. 캘리던 백작 4세의 셋째 아들로 태어나 해로 학교와 샌드허스트에 있는 왕립육군대학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1911년 아일랜드 근위보병 제2연대의 소위로 임명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 때부터 전쟁에 참가하여 수훈을 세웠고 인도에서 근무할 때는 북서변경주에 주둔하는 여단을 지휘했다. 제2차 세계대전 때는 T케르크에서 영국군을 지휘하여 30만 병력을 무사히 영국으로 퇴각시킨 뒤 그 자신은 제일 마지막으로 퇴각하는 배에 올랐다. 1942년 2월 미얀마에 근무할 당시에는 일본군의 침공이 있기 직전에 영국·인도 연합군을 무사히 퇴각시켰다. 지중해 전역에서는 영국군을 재편성했고 이집트와 알제리 방면에서 연합군 지상군을 잘 지휘하여 1943년 5월 튀니스에 주둔중이던 독일군의 항복을 받아냈다. 이어 시칠리아와 남부 이탈리아에서 독일군을 몰아냈으며 1944년 11월에는 이탈리아 주둔 연합군 총사령관이 되었다.

종전 후에는 캐나다 총독(1946~52)을 역임했고 그후 윈스턴 처칠의 보수당 내각에서 국방장관(1952~54)을 지내다가 은퇴했다. 1942년에 기사작위를 받았고 1946년에는 튀니스의 알렉산더 자작이라는 칭호를 수여받았으며 1952년에 백작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