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세벤 산맥 기슭을 흐르는 가르동달레스 강이 구부러지는 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님에서 북북서쪽으로 떨어져 있다. 화학제품·석탄·금속제품·섬유·가축사료·포도주 등이 생산되는 공업이 발전한 한 군의 중심지이다.

이 시의 이름은 BC 10세기에 이곳을 세운 페니키아인의 언어로 '공업'이라는 뜻이다. 로마 시대에는 알레스티움이라고 했으며, 프랑스인은 1926년까지 이곳을 알레라고 했다. 1200년에 인가를 받아 시가 되었으며, 1243년 프랑스 왕국에 합병되었다.

프랑스 종교전쟁중에 크게 파괴되었는데, 이 전쟁은 1629년 이 시에서 체결된 알레 평화조약으로 끝났다. 유명한 군사 기술자였던 세바스티앙 르 프레스트르 드 보방이 설계하고, 1788년에 완공된 요새는 지금은 박물관 겸 도서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근대에 들어서 재개발사업을 시행하여 시 중심부의 좁은 가로들을 넓혔으며, 비위생적이었던 주거시설들을 헐어내고 그 자리에 현대식 아파트를 세웠다. 시 근교에 신시가지가 형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