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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랄하고 종종 호전적인 그의 평론은 때때로 '팔리크'(스페인어로 '잡담'이라는 뜻)라고 불렸고, 자유주의와 교권 반대를 주장함으로써 국가의 가장 두려운 비판의 목소리가 되었을 뿐 아니라 많은 적들을 만들고 자신의 명성도 크게 손상시켰다.

마드리드에서 법학을 공부한 뒤 1870년 오비에도대학교에 들어가 학위를 받고 여생을 이 대학 법학과 정치경제학 교수로 지냈다. 그의 초기 소설인 〈섭정부인 La Regenta〉(1884~85)·〈그의 외아들 Su único hijo〉(1890)은 19세기말 스페인의 가장 위대한 근대 자연주의 소설로 여겨지고 있다. 이 두 작품은 오비에도를 모델로 한 가공의 도시 베투스타의 지방사회를 그려냈다.

〈도덕적 이야기 Cuentos morales〉(1896)·〈소크라테스의 수탉 El gallo de Sócrates〉(1900) 같은 알라스의 단편소설은 장편소설보다 수준이 낮다고 여겨지나 일반적으로 유머가 더욱 풍부하고 그의 박식한 지식과 심원한 감수성이 선명하게 반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