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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회남

다른 표기 언어 安懷南 동의어 필승, 必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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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909. 11. 15, 서울
사망 미상
국적 한국

요약 소설가. 소설의 목표는 인생의 단면을 묘사하는 데 있다고 했다. 대표작으로 <투계>, <불> 등이 있다.

본명은 필승(必承).〈금수회의록〉을 쓴 안국선(安國善)의 외아들로 태어나 수송보통학교를 마치고 1924년 휘문고등보통학교에 입학했다. 부친이 죽자 1927년 학교를 그만두고 〈개벽〉에 입사해 약 10년간 창작활동에 전념했다. 〈개벽〉이 폐간된 뒤 〈제일선〉에 관여하기도 했으나 1935년 이 잡지마저 폐간되자 상사회사에서 잠시 일했다.

1944년 9월 징용으로 일본 규슈[九州] 탄광에서 일했다. 본래 프롤레타리아 문학 작가는 아니었으나 해방 뒤 조선문학가동맹 간부들이 지명수배를 받자 월북했다. 임화·이원조와 매우 가까운 사이였으며 임화가 숙청될 때 곤욕을 치르다 주체사상이 확립되기 한 해 전인 1966년 '사상검토회'에서 숙청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93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발 髮〉이 3등으로 입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초기에는 스스로 '부계의 문학'이라고 이름 붙일 정도로 내향성을 띠고 있는데, 〈연기 煙氣〉(조선문학, 1933. 10)·〈명상〉(조광, 1937. 1) 등은 작가의 신변이나 가정사에 대해 제대로 심리추구를 한 것이며, 그 뒤에도 신변소설류의 〈소년과 기생〉(조선문학, 1937. 1)·〈온실〉(여성, 1939. 5) 등을 발표했다.

그는 소설의 목표는 인생의 단면을 묘사하는 데 있다고 했다. 일생을 통해 가장 중요한 것은 연애와 결혼이라고 제기한 〈본격소설론-진실감과 통속성에 관한 제언〉(조선일보, 1937. 2. 16~20)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의 작품세계는 소설 〈그날밤에 생긴 일〉(조광, 1938. 4)을 발표하면서 조금씩 변화했는데, 이때부터 현실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일제강점기에 좌절한 지식인의 이야기를 다룬 〈병원〉(인문평론, 1940. 8)을 발표했다.

특히 조선문학가동맹에서 활동하던 시기에 발표한 〈폭풍의 역사〉(인문평론, 1947. 4)는 3·1운동과 해방 후 3·1절 기념일에 일어난 투쟁을 대비해서 그린 작품이며, 이 작품으로 그는 '비약하는 작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농민의 비애〉(문학, 1948. 4)는 개인적인 문제에서 사회 문제로 관심을 돌려 형상화한 작품으로 해방 직후 중요한 현안으로 등장한 토지문제를 다룬 소설이다. 소설집으로 〈탁류를 헤치고〉(1942)·〈대지는 부른다〉(1944)·〈봄이 오면〉(1948)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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