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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의 배위는 항상 8면체 또는 4면체이다. 즉 8면체 배위의 경우 각 금속 이온은 반대전하를 띤 6개의 안티모니 이온으로 구성된 8면체 내에 위치하며, 4면체 배위의 경우 금속 이온은 반대전하를 띠며 4면체로 배열된 4개의 인접한 안티모니 이온으로 둘러싸이게 된다.

8면체 배위의 결정구조는 황화광물인 방연석과 같으며, 4면체 배위의 구조는 역시 같은 광물군에 속하는 다른 광물인 휘은석과 같다.

2가지 흔한 안티모니화물은 안은석(安銀石：Ag₃Sb)과 스티비오팔라디나이트(Pd₅Sb₂)이다. 안은석은 뚜렷한 사방정계의 대칭을 나타내며, 관입 화성암에 수반된 열수 기원 광상에서 산출되는 중요한 은 광석이다. 많은 양이 산출되는 곳은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코발트와 오스트레일리아 뉴사우스웨일스 주의 브로컨힐이다.

스티비오팔라디나이트 역시 사방정계의 대칭을 나타낸다. 이것은 백금·자류철석·황동석을 수반하는 함니켈·철 광상에서 산출되는 중요한 팔라듐 광물이다. 이것은 남아프리카 부쉬벨트 복합체, 컬럼비아 초코, 러시아 공화국의 노릴스크에서 발견된다. 다른 안티모니화물에는 오로스티바이트(AuSb2)와 브라이트하우프타이트(NiSb)가 있다. 모든 안티모니화물은 금속광택을 가지며 불투명하고, 높은 비중과 중간 또는 낮은 경도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