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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1세 때인 1557년 여인숙 안뜰에서 가진 첫 공연을 비롯하여 많은 연극이 런던의 여인숙 안마당에서 펼쳐졌다. 런던에는 1576년까지 5개의 안마당 극장이 있었으나 런던에 2개의 상설극장이 세워진 이후로 점차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엘리자베스 시대의 극장구조는 이전의 여인숙 안마당 극장과 비슷했다.

배우들은 뒷벽에서 돌출한 탁 트인 무대 위에서 연기했다. 반면 관객들은 무대의 3면 위나 원형면 위 4면이 유리로 된 '칸막이 석(席)' 안에서 앉거나 서서 연극을 감상했다. 대부분의 안마당 무대는 가대나 원형 구조의 평면 위에 설치된 간이무대였으나 상설무대와 관중석이 1560년대 화이트채플에 있는 레드 라이언과 보어스 헤드 여인숙 안뜰에 설치되었다.

스페인의 안마당 극장은 저택 뒤 빈터에 세워졌다. 발라도리드는 1554년, 바르셀로나는 1560년, 코르도바는 1565년에 안마당을 극장으로 개조했다. 마드리드에는 5개의 안마당 극장이 있었는데, 이 극장들은 가난한 자들을 돕고 병원에 자금을 제공하고자 설립한 공제조합 코프라디아스가 1568년까지 주로 경영했다.

16세기의 전형적인 스페인의 안마당 극장에는 안마당을 가로질러 넓은 무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무대 정면과 벽 옆에는 도드라진 좌석들이 있었다. 안마당의 나머지 부분을 차지하는 관객들은 엘리자베스 시대의 극장에서처럼 서서 연극을 관람했다. 영국에서처럼 특권층 관객들은 인근 저택의 창을 통해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다. 코프라디아스는 이 방들을 임대하거나, 이 좌석들에 대한 그들의 배타적인 권리를 위해 값을 지불하도록 했다. 무대나 좌석 위에는 지붕이 없었기 때문에 공연은 늘 오후에 열렸으며. 궂은 날씨 탓으로 자주 연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