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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토의 작품에 대한, '완전무결'하다는 틀에 박힌 평가가 비난일 수도 있다는 것이 19세기에 밝혀진 이후 사르토의 명성은 아직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

그의 소묘들은 구도와 기교에서 각각의 그림을 바로 전의 것보다 더 완전하게 만들려는 오직 하나의 야망을 훌륭하게 보여주고 있다. 완전함을 끈기있게 추구하는 것이 선천적으로 재능을 타고난 예술가에게 어울리는 이상적인 모습이라고 다시 한번 생각될 때까지 그는 훌륭한 선생으로 중요시될 것이다.

16세기 전반의 중요한 피렌체파 화가들의 대부분(예를 들면 로소 피오렌티노, 폰토르모, 프란체스코 살비아티, 조르조 바사리 등)이 그의 제자들이었다. 비록 약간 변형되기는 했지만 피렌체의 미술 전통이 르네상스 말기까지 계속 이어져 1500년경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가 이룩한 양식의 혁신을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덕택이다.

사르토가 훌륭하고 완전하면서도 무언가 본질적인 창조적 정열이 부족하다는 평은 그가 미술의 명예를 더럽혔다고 본 16세기의 전기작가이자 미술가인 조르조 바사리가 쓴 주관적인 해설서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된다. 바사리는 특히 사르토가 야망이 없다고 비판했는데, 바사리의 그러한 불평은 아마 당연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사르토 역시 라파엘로처럼 세속적인 성공을 누릴 수 있는 기회들이 있었으나 그것을 붙잡지 않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