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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경상북도 안동시 성곡동에 있는 민속마을.
안동민속경관지라고도 한다. 안동댐의 건설로 물에 잠기게 되는 수몰지역의 민속문화재를 한 곳에 모아 보존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1976년 안동댐의 보조 댐을 마주보는 언덕 기슭 약 3만 3,000㎡의 지역에 조선시대 건축 양식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민가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유산들을 배치해 관광지로 공개했다.
가옥으로는 이원모 ㅁ자 기와집, 박명실 초가겹집, 이춘백 초가겹집, 박분섭 초가까치구멍집, 이필구 초가토담집(경상북도 민속자료 제14호)을 비롯해 초가도토마리집(경상북도 민속자료 제6호)·돌담집·통나무집 등이 있다.
낙동강의 진상품인 은어를 보관하기 위해 조선 영조대에 만든 안동석빙고(보물 제305호), 조선 숙종대의 건물인 선성현객사(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9호), '月映臺'란 해서체 글씨가 새겨진 직사각형의 바위인 월영대(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2호) 등을 비롯해 연자방아·물레방아 등이 보존되어 있다. 입구에는 장승과 이 지방 출신의 충절 시인인 이육사의 시비가 세워져 있다.
낙동강과 안동댐이 바라보이는 전망과 함께 민속촌 주위에는 8만 3,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용성공원을 조성해 관광지로의 면모를 갖추어놓았다. 우리의 전통문화 특히 조선시대의 양반문화가 깊이 뿌리 박혀 있는 안동지방에 안동호와 더불어 새롭게 개발·정비된 안동민속촌은 전통문화 관광도시인 안동에 활기를 주고 있다. 민속촌 입구의 민속박물관은 교육의 장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예천-영덕을 잇는 국도에서 안동댐 진입로가 연결되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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