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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카이로에 있으며 외부 중정인 지야다 3개로 둘러싸인 모스크가 있다. 전체적인 장식과 설계 수법은 이라크의 아바스 왕조 건축을 연상하여 한다. 총안이 있는 외부 벽면에는 장식적인 무늬로 구멍을 뚫어 모양을 낸 돌출부가 있다.

중정에는 폭이 큰 아치와 육중한 기둥으로 이루어진 아케이드로 돌려져 있으며 모스크와 중정의 아치는 회반죽에 정교하게 조각한 장식으로 꾸며져 있다. 모스크 내 지붕이 있는 기도실은 기둥과 기둥에 의해 원래 조각을 한 나무판으로 장식된 5개의 긴 마일과 네이브로 구획되어 있었다. 아흐마드이븐툴룬 사원은 몇 차례에 걸쳐 복원되었으며, 특히 1296~99년 메카를 향해 서 있는 벽과 층층이 4각형·나선형·8각형의 각기 다른 모양을 한 3층짜리 미나레트가 새로 만들어졌다.

18세기에는 벨트 공장으로 쓰이다가 1814년에 몇 개의 가게가 들어섰고, 1890년에 이르러서야 역사적 기념물로 분류되어 완전하게 복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