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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열대 환류와 달리 아한대 환류의 에크만 해류 층 내에서 해수의 움직임은 용승(심해로부터 영양분을 함유한 고밀도의 해수가 상승하는 현상)과 표층수를 발산하게 한다. 북대서양에서 아한대 환류는 적도 쪽으로 흐르는 북대서양 해류와 상대적으로 노르웨이 연안을 따라 북쪽으로 따뜻한 해수를 흘려 보내는 노르웨이 해류로 이루어져 있다.

노르웨이 해류가 발산하는 따뜻한 수온의 영향으로 북유럽은 온화한 기후를 유지한다. 그린란드 동부 연안을 따라 남쪽으로 흐르는 한류가 동그린란드 해류이다. 동그린란드 해류는 그린란드의 남쪽 끝 지역을 원을 그리며 흐르고, 래브라도 해로 계속 흘러간다. 캐나다 연안까지 남쪽을 향해 계속 흐르는 한류가 래브라도 해류이다. 래브라도 해류는 대부분 캐나다 뉴펀들랜드 주 연안에서 분리되어 북대서양 아한대 환류를 형성한다. 그러나 래브라도 해류의 일부 차가운 해류는 먼 남쪽까지 흘러간다.

북태평양에서 아한대 환류는 북쪽으로 흐르는 알래스카 해류와 알류샨 해류(아한대 해류라고도 함), 남쪽으로 흐르는 오야시오 해류(쿠릴 해류라고도 함)로 이루어져 있다. 북태평양 해류는 북태평양의 아한대 환류와 아열대 환류를 분리하는 역할을 한다. 남반구에서 아한대 환류는 경계가 명확하지 않다. 남극 대륙 주위를 아주 강하게 흐르는 환류가 극지로 흐르는 남극 환류인데, 북반구 아한대 환류와 비슷하다.

가장 잘 형성된 환류는 남극해의 남대서양 지역에서 흐르는 웨들 환류이다. 남극 연안 해류는 서쪽을 향해 흐른다. 북극 대륙의 동부 연안까지 북쪽으로 흘러 들어가는 해류는 차가운 북극 연안의 해수를 극지대로 흘려 보낸다. 또 다른 강렬한 환류는 로스 해 북쪽에서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