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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펜카펠레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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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747년경 작센에 있는 마이센 자기공장에서 처음 만들어 그뒤 널리 모방된 일련의 자기형상들.

드레스덴 궁정 오케스트라를 풍자한 것으로 독일의 조각가 요한 요하힘 켄들러와 페테르 라이니케가 프랑스의 화가 장앙투안 와토와 크리스토프 위에의 공상적인 생주리(사람 옷을 입은 원숭이) 동판화를 본떠서 만들었다.

우아한 색상의 18세기 정장을 한 연주자들은 소용돌이무늬의 금박 입힌 잎과 꽃 모양의 받침대 위에 서 있고, 1마리의 수원숭이가 지휘를 하고 4마리의 암원숭이가 노래를 하며 나머지 원숭이들은 각기 악기를 연주하고 있다.

1753년 마이센 자기공장에서 퐁파두르 후작부인에게 19명의 연주자로 이루어진 〈콘서트〉 상(像)을 만들어 주었는데, 이것은 전체가 25명으로 이루어졌다는 증거도 있지만 어쨌든 현재 남아 있는 것 중 가장 큰 군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 군상은 마이센 자기의 전성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켄들러의 표현력은 명백히 단순한 풍자만화를 뛰어넘고 있다.

대부분 원품보다 세련미가 훨씬 뒤떨어진 모조품에는 첼시(런던)에서 만들어져 1756년에 팔린 5마리의 원숭이 연주자로 이루어진 군상과, 퓌르스텐베르크(독일)와 더비(영국)에서 만들어진 군상, 그로부터 100년 뒤 켄들러의 작품에 직접 영향을 받아 러시아의 코르닐로프 공장에서 만든 허디거디(9세기경의 서유럽 현악기)를 연주하는 활기찬 1마리의 원숭이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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