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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기 후 소설의 발전에 영향을 미친 그리스 산문 중의 하나인 〈레우키페와 클레이토폰 Leucippe and Cleitophon〉을 썼다.

아킬레우스의 삶에 관해 알려진 것 가운데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장애(해적들에 의한 난파·고문·유괴·공격)를 극복한 사랑과 모험 이야기의 전형인 로맨스는 클레이토폰 자신에 의해 1인칭으로 서술된다. 아킬레우스는 클레이토폰을 시돈에서 만났다고 한다.

이 작품의 문체는 극도로 순정한 용어의 배열, 간결한 단문, 대구, 상세한 묘사들, 잦은 열변과 논고들, 흔히 나타나는 대조법의 형식(예를 들면 부인과 미소년의 사랑의 형식) 등을 지닌 아테네 어법의 전형이다. 아킬레우스는 연극에서 사건의 극적 변화를 창안하는데(레우키페는 분명히 3번 죽지만 항상 재등장함), 보기 드문 발명의 재주를 선보이지만 그의 성격묘사는 서툴고 줄거리는 부적절한 개입 때문에 뒷전으로 밀려난다. 로맨스는 비잔틴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르네상스 시대에 널리 번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