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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염료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각각의 화학적 구조에 따라 다르기도 하지만, 이들 염료는 섬유의 종류에 따른 친화력 정도나 염색방법에 따라 몇 가지로 분류된다. 면에 아조 염료를 염색하는 가장 오래된 방법은 섬유나 섬유표면이 염료가 결합하도록 면을 2가지 화학성분인 현색제와 하지제가 들어 있는 용액으로 연속 처리를 하는 방법으로 이 염료를 현색염료라고 하며, 파라레드(para red)와 프리멀린레드(primuline red)는 1880년대에 소개된 이 계열에 속하는 염료이다.

가장 쉽게 염색할 수 있는 아조 염료는 직접염료로 물에 녹는 치환기가 있어서 면이 이들 염료가 녹아 있는 수용액을 흡수함으로써 염색된다. 최초의 직접염료는 1884년에 발견된 콩고레드(Congo red)이지만 오늘날에는 내산성이 우수하며 색이 바래지 않는 염료로 대체되고 있다.

산성 아조 염료는 모와 견에 친화력이 커서 잘 염색되며, 직접염료와 같은 방법으로 염색한다. 타르트라진은 1884년에 합성된 황색의 산성 아조 염료로서 현재도 널리 쓰이고 있다. 그밖의 아조 염료는 금속 이온과 결합하는 화학 작용기를 포함하고 있다. 이들 염료와 결합하는 수많은 금속염 중에는 크롬과 구리 등이 가장 흔하다. 때로는 염료에 결합되어 있는 금속이 섬유와도 결합을 하게 되어 세탁해도 탈색되지 않는 성질이 커지기도 하나, 금속이 공존함으로써 염료의 색조가 크게 변하는 수도 있다.

몇 가지 안트라퀴논 건염염료와 분산염료 역시 아조화합물로 분산염료는 물에 녹지 않지만 비누에 의해 부유 상태로 존재하며, 현탁액에서 아세테이트 셀룰로오스 섬유가 이들을 흡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