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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의 독립을 성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르툼에 있는 고든메모리얼대학과 베이루트 아메리카대학교에서 수학한 알 아자리는 1940년 졸업생 총회의 의장이 되었다. 이 회의는 처음에는 주로 교육과 사회개혁에 관심을 두었으나 나중에는 수단에 대한 영국의 지배에 반대하고 수단의 이집트와의 연합을 지지했다. 그 회의 내에 분열이 생기자 1943년 알 아자리는 동포당을 결성했고 수단에서 자치정부를 수립하자는 영국의 제안에 반대하여 1948년 12월에 체포되었다.

1952년 알 아자리는 민족통일당의 당수가 되었는데 그 당은 1953년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그는 1954년 1월에 초대 수단 총리가 되었다. 이집트와의 연합이 수단 내의 연합 반대세력과의 내전만 감수한다면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을 알 아자리는 확신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1955년 그는 완전한 독립을 위하여 일할 것을 서약했다. 그러나 1956년 1월 1일 수단이 독립하자마자 곧 알 아자리의 정권은 민족통일당 내의 파쟁으로 인해 무너졌다.

1958년 수단에는 군사정부가 들어섰다. 1964년 민족통일당의 당수로 다시 등장하여 1965년 수단 최고회의 의장(국가수반)에 임명되었다. 알 아자리는 1969년 5월 25일의 군사 쿠데타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