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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독일 서부의 고원지대.
라인·모젤 강과 룩셈부르크·벨기에 경계선 사이에 있다. 벨기에의 아르덴 고원과 오트파뉴 산맥에 이어지는 이 고원지대는 슈나이펠또는 슈네아이펠·호흐아이펠·포어아이펠이라는 3개 지역으로 나뉜다.
벨기에와의 경계선 부근에 있는 슈나이펠[설(雪) 아이펠]에는 관목과 숲이 많으며 경작은 비옥한 토양에서만 이루어진다. 이 고원지대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호에아흐트(747m)를 포함하는 호흐아이펠(고[高] 아이펠)은 포도 재배 지역을 가로질러 흐르는 아르 강에 의해 동쪽으로 배수되는 개석고지이다. 포어아이펠(전[前] 아이펠)은 남쪽으로 경사져 모젤 강과 이어지며, 이 강의 지류들이 이 지역의 완만한 표면을 가로지른다.
화산 분화구와 소규모 원추형 화산에서 화산 활동의 흔적을 볼 수 있다. 호흐아이펠 동쪽 대부분 지역에는 용암층과 응회암(화산암)층이 있다. 화성암의 일종인 현무암은 건축용과 맷돌용으로 이용되며 응회암과 경석도 채취된다. 비트부르크에서 쾰른에 이르는 이 고원에는 고대에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있으며 중세에는 철·납·아연 등이 채굴되었다.
아이펠에는 일찍이 독일인들이 정착했으며 라허 호 근처에는 11세기에 대수도원이 하나 설립되었다. 현재 산재해 있는 마을은 대부분 수도원과 성곽들이 세워졌던 중세시대에 삼림을 베어내어 생긴 것들이다. 3모작과 공유목초지체계는 이 시대의 흔적이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아직도 관목을 잘라내 불태우고, 호밀·감자·귀리 등의 윤작 뒤에는 10년간 휴작한다. 소작지는 얼마 되지 않으며, 토지는 세분화되어 있다. 금속 세공업은 사라졌으며, 1870년 이후 많은 사람들이 루르와 아헨으로 이주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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