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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은 장하이청[蔣海澄]. 예술단체의 임원과 정치적인 직책을 여러 번 역임하던 중 1957년 우익분자라는 비판을 받기에 이르렀으나, 1961년 이 비판은 철회되었다.

아이칭은 유복한 지주의 아들로 태어나 서양 언어를 배우라는 주위의 권유로 1928~32년에 파리에서 공부했다. 시를 쓰기 시작하면서 그의 작품은 점차 정치성을 띠게 되었는데, 특히 중국 인민에 대한 배려와 마오쩌둥의 문학적인 교시에 대한 자신의 동의를 반영했다. 1949~53년에 잡지 〈인민문학 人民文學〉의 편집위원으로 일했다. 또한 1957년 공식적으로 비판받기 전까지 여러 문화 관련위원회에 참여했다.

아이칭은 21년간 대중 앞에 드러나지 않은 채 헤이룽장 성[黑龍江省]과 신장[新疆]에 있는 노동수용소에 억류되어 있었다. 1978년에야 다시 책을 내기 시작했으며, 1982년〈아이칭 시선집〉이 출판되었다. 자유로운 표현을 존중하고 문인의 사회비판자 역할을 중시한 그는 사회지향적인 시를 창작하면서 단순한 언어와 자유로운 형식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