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튀링겐 산림지대의 북서쪽 능선을 끼고, 회르젤 강과 네세 강의 합류점에 있으며 에어푸르트 시 서쪽에 있다.

1150년경 튀링겐 영주들이 세운 아이제나흐는 1264년 베틴의 작센 가문에게 넘어갔으며 1283년 자치도시로 인가를 받았다. 이곳은 작센-바이마르에 속했던 1596~1741년 잠깐 동안 독립된 작센 공국의 중심지였다. 1817년 전국 정치학도 행사가 열렸으며, 1859년 독일통일촉진전국협회가 이곳에서 결성되었고, 1869년 사회민주주의노동당이 의회에서 결성되었다.

주목할 만한 유적으로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장크트니콜라스 교회, 고딕 양식의 장크트게오르크 교회, 이전의 공작 궁전(1742~45)에 있는 튀링겐 박물관, 13세기 도미니카 교회, 마르틴 루터가 소년시절을 보낸 루터하우스, 식물원, 그리고 1685년 이곳에서 태어난 작곡가 요한 S. 바흐, 리하르트 바그너, 소설가 프리츠 로이터 등을 기념한 박물관들이 있다.

도시 북쪽의 언덕에는 고대 영주들의 성곽으로서 마르틴 루터가 성서 번역을 시작하기도 했던 바르트부르크가 있다. 관광업이 번창하고 있으며, 공업으로는 바르트부르크 자동차를 비롯한 자동차류 생산과 기계·금속·나무·화학·전기공학 제품 등의 제조업이 이루어진다. 중요한 베라 가성칼리 단지의 중심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