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페르시아 만의 바레인 섬 한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다. 바로 남쪽에는 유전지대, 북동쪽에는 세계 최대규모의 정유공장이 있다. 1930년대 바레인석유회사(BAPCO)가 주요사무실과 본사 참모부, 외국인 간부들, 고용인들을 수용하기 위해 건설했다.

이 도시는 열사의 사막 한가운데인데도 서구의 소도시나 교외개발지구를 본떠 나무와 정원이 있도록 설계되었다. 모든 물이 10여 ㎞ 떨어진 곳에서 관을 통해 공급되기 때문에 이런 환경을 유지하는 데는 비용이 많이 들 뿐 아니라 어려움도 크다고 한다. 더욱이 거주지가 암반 위에 건설되었기 때문에 나무를 심기 위해서는 착암기로 암반을 뚫어야 했다.

1960년대 들어 인구가 크게 줄어들었으며, 1970년대초에는 BAPCO에 의해 이곳에 살던 서양인들이 바레인의 다른 지역에서 살던 바레인인들과 교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