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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톨리아의 유명한 신비주의 시인 아시크 파샤의 증손이며 이슬람 신비주의 교단과 관계를 맺고 있었다. 초기생애에 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1413년 그는 야시 파키라는 사람과 만났다고 하며, 야시 파키가 쓴 초기 오스만의 역사를 원용해 수년 후에 직접 역사를 기록했다.

1437년경 메카로 순례여행을 했으며 오스만의 술탄 무라드 2세(1421~51)와 메메드 2세(1451~81)의 치세기에는 발칸 지역의 그리스도교도 영토에 대한 오스만의 습격에 참가했다. 나중에 콘스탄티노플에서 오랫동안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보고 들은 사건들을 기록으로 남겼다.

생생하고도 간명한 서술적 문체로 씌어진 유명한 그의 저작 〈오스만 가문의 연대기 Tevârih-i Âl-i Osman〉는 의심할 여지없이 낭송을 위해 쓴 것이었다. 여러 장의 끝부분은 마치 청취자들에게 내용을 명확히 전달하기 위함인 듯 문답형식으로 되어 있다. 이 저작의 전반부의 출처는 야시 파키의 역사기록이자 그 저작의 연속이지만 나머지는 수년 간에 걸친 자신의 경험에 바탕을 둔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