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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899. 10. 19, 과테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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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1974. 6. 9, 스페인 마드리드 |
국적 | 과테말라 |
요약 과테말라의 시인·소설가·외교관.
1967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고 1966년 소련의 레닌 평화상을 받았다. 마야인들의 신비주의와 사회적 저항의식을 결합시킨 그의 작품은 과테말라인들의 사회적·도덕적 갈망을 집약한 것이다.
1923년 과테말라대학에서 법학학위를 받은 뒤 파리에 정착하여 소르본대학에서 민족학을 공부했다. 파리에서 프랑스 소설가이자 문학 이론가인 앙드레 브르통의 영향을 받아 열렬한 초현실주의자가 되었다. 첫번째 주요작품은 스페인 사람들이 상륙하기 전 마야인들의 생활과 문화를 묘사한 〈과테말라의 전설 Leyendas de Guatemala〉(1930)로, 조국인 과테말라뿐 아니라 프랑스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과테말라로 돌아간 그는 라디오 잡지인 〈디아리오 델 아이레 El diario del aire〉를 창간하고 편집에 참여했으며, 이 기간에 〈소네트 Sonetos〉(1936)를 비롯한 여러 권의 시집을 냈다.
1946년부터 라틴아메리카 여러 나라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하면서 계속 글을 썼다. 그가 소설가로서 재능과 영향력을 나타낸 것은 외교관으로 일하던 이 시기였다. 과테말라의 독재자 마누엘 에스트라다 카브레라를 강력하게 비난한 작품 〈대통령 각하 El señor presidente〉(1946)를 시작으로 그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옥수수의 인간들 Hombres de maíz〉(1949)에서는 도저히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비참한 지경에 빠진 한 원주민 농부의 삶을 그리고 있다.
그 비참의 또다른 양상은 〈강풍 Viento fuerte〉(1950)·〈푸른 감자 El papa verde〉(1954)·〈매장된 자의 눈 Los ojos de los enterrados〉(1960) 등의 소설로 구성된 서사적 3부작을 통한 바나나 농장에서 착취당하는 원주민들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1966~70년 파리 주재 과테말라 대사로 일했으며, 이후 파리에서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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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미겔 앙헬 아스투리아스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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