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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고대 인도의 왕국.
지금의 마디아프라데시 주 지역에 있었다. 이 지역은 한때 역사상 말와 주의 한 부분이었다. BC 600년경 아반티 왕국의 수도는 마히슈마티(지금의 나르마다 강 유역의 고다르푸라로 추정됨)였으나 곧 우자이니(지금의 우자인 근처)로 옮겼다.
왕국은 인도의 북부와 남부를 잇는 육상 무역로와 아라비아 해안의 바루카차(지금의 바루치) 항으로 통하는 교통로상에 있었다. 석가모니(BC 563경~483경)가 생존할 때까지 아반티는 북부 인도의 4대 강국 중의 하나였다. 그당시는 난폭왕 프라디오타가 지배하고 있었고 마가다 제국을 위협할 정도로 강성했다. 같은 시기에 아반티다크시나파타(산스크리트로 '남쪽의 아반티'라는 뜻, 지금의 니마르)라는 나라도 있었는데 마히슈마티를 수도로 삼은 것 같다.
BC 4세기에 마가다 제국의 찬드라 굽타 마우리아가 아반티를 정복하여 자신의 영토에 병합시켰다. 힌두교의 7대 성도 가운데 하나이며 그 아름다움과 재부(財富)로 유명한 우자이니는 초기 불교와 자이나교의 중심지이기도 했다. 마가다 제국이 멸망한 BC 50년 이후 슝가 왕조, 안드라브리티아, 사카족이 아반티를 놓고 싸웠다. 2세기에 우자이니는 루드라다만 1세의 통치 아래 있었으며 서부 샤카 사트라프(총독)령의 수도로 번성했다.
390년경 찬드라 굽타 2세(영웅이며 시인 칼리다사의 후원자인 비크라마디티아로 여겨짐)가 샤카족을 몰아내고 우자이니에 궁전을 세웠다. 어느 때부터인가 아반티로 이동해온 말라바족의 이름이 아반티 대신 점차 이 지역의 명칭으로 쓰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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