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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1969년에 아메리카담배회사(1890 설립)를 비롯한 몇몇 다른 관련기업들의 모회사(母會社)로 설립되었다. 이들 기업들은 식료품·담배·양조주류에서부터 기계제품, 생명보험, 사무용품, 도·소매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상품과 용역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본사는 뉴욕 시에 있다.

아메리카담배회사의 역사는 남북전쟁 후에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남군(南軍)의 퇴역군인이었던 워싱턴 듀크(1820~1905)가 담배교역을 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1874년 그와 그의 두 아들 벤저민(1855~1929)과 제임스(1856~1925)가 공장을 세웠고, 1878년에는 W.듀크선스사라는 기업을 설립했는데 이 회사는 궐련을 만드는 기계를 도입했던 최초의 담배회사 중의 하나였다. '담배전쟁'에 돌입하면서 듀크가(家)는 제임스 듀크를 사장으로 한 아메리카담배회사를 1890년에 설립했다.

합병과 인수를 통하여 마침내 듀크가의 형제들은 150개의 공장에 이르는 거의 모든 미국의 담배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배권을 획득했다. 그러나 1911년, 5년간이나 끌었던 법정소송 끝에 미국 고등법원은 이 담배 트러스트가 셔먼 독점금지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하고 해체할 것을 명령했다. 이에 따른 기업해체로 등장한 주요제조업체는 아메리카담배회사 외에 알제이레이놀즈사·리게트앤드마이어스사·로릴러드사 등이다.

1916년 아메리카담배회사는 자사제품 가운데 가장 유명한 담배인 럭키 스트라이크를 선보였다. 1939년에는 예전부터 있던 상품명을 새 담배제품에 붙여서 폴 몰(Pall Mall)이라는 킹 사이즈 담배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