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1500년 이후 남북아메리카에 유럽인들이 이주한 뒤로 아메리카인디언들은 수적으로 크게 줄어들었으며 원래 자신들의 영토로부터 쫓겨났다. 중앙 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의 현 인구 중 상당수가 인디언들과 유럽인들의 혼혈이며, 카리브 해 지역과 남아메리카에서는 인구의 일부가 인디언과 아프리카 흑인의 혼혈로 구성되어 있다.

인디언들의 신체적인 특징으로는 중간색의 피부, 굵은 검은색 직모, 대개 삽 모양의 앞니를 가지고 있으며 체모가 적고 대머리 발생빈도가 낮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혈액형은 B형(ABO식 혈액형계)과 Rh^─(Rh 혈액형계)가 없으며 N형(MNSs 혈액형계)이 적고 Diego 양성 혈액형이 많다. 위에서 언급한 모든 혈액형의 특징에 비추어보아 아메리카인디언들은 과거에 종종 동일한 계통으로 여겨지던 몽골로이드와는 큰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