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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의 대통령이었던 하르모디오 아리아스(1932~36)의 동생이었던 아리아스는 시카고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 의학부(외과의사가 됨)에서 수학했으며, 그의 형이 대통령으로 있던 1930년대에 농업 및 공공건설 장관을 지냈다.

첫번째 대통령 임기 동안 외국인 소유 기업들을 파나마인에게 양도시켰으며, 서부의 흑인 인디언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했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추축국들을 지지했으며 미국의 방위주둔에 반대했다.

미국의 지원을 받은 듯한 쿠데타에 의해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후 1945년까지 망명생활을 했다. 2번째 임기 동안 아리아스는 헌법을 개정하고 의회와 대법원을 해산했으며 독재와 부패 때문에 마침내 경찰에 의해 쫓겨났다. 1951~60년 동안 정치활동이 금지되었던 그는 1964년의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1968년에 다시 대통령으로 선출되었으며, 11일 만에 군부에 의해 해임되었다. 1984년 대통령 선거에 재도전했으나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