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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31. 7. 25, 독일 바이에른 다하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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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독일의 물리학자.
아름브루스터는 뮌헨공과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과학자가 된 뒤 그는 줄곧 무거운 원자핵들 사이의 핵반응에 매료되었고, 자신의 연구 결과를 원자물리학과 고체물리학을 이해하는 데 활용하고자 애썼다.
1996년 2월 9일, 더욱 무거운 화학원소를 발견하려 노력해온 독일의 물리학자 페터 아름브루스터와 다름슈타트 중이온연구소(GSI)의 다국적 과학자들은 원소 112를 합성해 또 하나의 성과를 달성했다.
아름브루스터와 동료 물리학자인 지구르트 호프만이 연구를 지휘했고, 이번의 발견은 2년도 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그들이 3번째로 거둔 성과였다.
아름브루스터는 1971년에 GSI의 수석연구원이 된 뒤 20년이 넘도록 114 정도의 원자번호(원자핵 속에 들어 있는 양자 수)와 298 정도의 원자량(원자핵의 양자와 중성자 수)을 가진 비교적 안정된 초중원소(超重元素)들을 합성하는 일에 몰두했다. 과학자들은 1940년대 초에 우라늄(원자번호 92)보다 더 큰 원자번호를 가진 새로운 원소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과학자들은 페르뮴(원자번호 100)보다 더 무거운 원소를 만들려고 했지만, 그런 원소들은 상태가 지극히 불안정해서 갈수록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아름브루스터를 비롯해 입자가속기를 다루는 세계의 물리학자들은 더욱 정교한 합성기술을 개발했다. GSI는 이 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두어 1980년대초에 아름브루스터와 동료들은 원소 107~109를 만들었고, 1994년에는 두 달 사이에 원소 110, 111을 잇달아 만들어냈다.
원자량이 277인 원소 112는 지금까지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원소들 중에서는 가장 무거운 것이었다. 이 원소는 중이온 입자가속기 속에서 아연 원자를 가속해 높은 운동 에너지를 갖게 한 뒤, 이를 납 과녁에 쏘아 납과 아연의 원자핵을 융합시키는 방법으로 만들어졌다. 두 원자핵이 결합하자 원소 112가 탄생했다.
실험에서는 단 한 개의 원자만이 검출되었고, 그나마 1/1000초도 지나기 전에 붕괴해버렸다. 그 짧은 수명에도 불구하고 과학자들은 이 새로운 원소가 원자핵 구조의 본질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리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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