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우루과이 독립의 아버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독립은 그가 망명한 지 몇 년 뒤에야 이루어졌다.

아르티가스는 젊은시절에 오늘날의 우루과이 반다 오리엔탈 지역에서 소몰이꾼으로 일했다.

1797년 당시 산적 토벌을 주임무로 하던 스페인 군대에 입대했으나 1810년에는 스페인에 대항하여 독립운동을 이끌고 있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임시정부에 가담했다. 그는 라스피에드라스에서 화려한 승리를 거둔 뒤 스페인이 점령하고 있는 몬테비데오를 한동안 포위했다. 그러자 스페인 사람들은 브라질에 있는 포르투갈 군대에 지원을 요청했다. 병력이 우세한 포르투갈군의 공격을 받은 아르티가스는 약 1만 6,000명의 병력을 이끌고 반다오리엔탈 지역에서 아르헨티나 영토로 극적인 철수 작전을 수행했다.

그후 아르티가스는 리오데라플라타 전체에 대한 중앙집권적 통치를 주장하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임시정부 세력에 맞서 연방주의의 옹호자가 되었다. 1814년 이 투쟁은 내전으로 발전했다. 처음에는 아르티가스가 지금의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중부지역의 13만 7,000㎢를 장악했다. 그러나 그는 지방 분권 정부의 주장으로 이 지역에 대한 강력한 통제권을 행사하지 못했고, 그의 정권은 포르투갈의 침략 앞에서 3년 동안 저항한 뒤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그는 1820년부터 파라과이에서 망명생활을 했다. 그의 조국 우루과이는 1828년 8월 27일 마침내 독립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