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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요정. 아레투사라는 이름은 후에 엘리스와 오르티기아 섬에 있는 샘물의 이름이 되었다. 오비디우스의 <변신>에 따르면, 강에서 목욕을 하던 아레투사가 강의 신에게 쫓기자 아르테미스가 그녀를 샘물로 만들었다고 전한다.
개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요정. 이 요정의 이름은 엘리스에 있는 한 샘물과 시라쿠사 근처 오르티기아 섬에 있는 또다른 샘물의 이름이 되었으며, 1867년 발견된 소행성의 이름이 되기도 했다.
주요 일화와 영향
아레투사에 관한 일화는 다음과 같다. 아레투사는 아르테미스를 따르던 요정으로, 아르테미스와 같이 처녀로 남기를 희망했다. 한편 강의 신 알페우스는 그녀를 사랑했는데, 이것을 안 아레투사는 오르티기아로 도망가 샘물로 변했다. 그러자 알페우스는 바다 밑으로 가 그 샘물의 물과 자신을 결합시켰다.
이 이야기는 오비디우스의 <변신(Metamorphoses)>에서 좀더 구체적으로 전해진다. <변신>에 따르면, 아레투사는 알페우스 강에서 목욕을 하다가 자신을 사랑하는 알페우스에게 발견되어 쫓기게 된다. 도망치다 지친 그녀는 아르테미스에게 자신을 도와 달라고 부탁했고, 아르테미스는 그녀를 샘물로 만들었다. 이에 알페우스가 물로 변하여 아레투사와 결합하려 하자, 아르테미스는 아레투사를 땅으로 스며들게 한 뒤 지하를 흐르다가 오르티기아에서 솟아나게 했다고 전한다.
초기 전설에서는 사랑의 표적이 아레투사가 아니라 아르테미스였으며, 아르테미스는 알페우스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얼굴을 진흙으로 칠해가지고 도망쳤다고 한다. 이 이야기의 경우에는 아르테미스 알페이아이아가 엘리스와 오르티기아 양쪽에서 숭배되었으며 알페우스 강의 상류가 지하로 흐른다는 사실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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