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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민족주의 외교정책을 추진했으며, 국내적으로는 노동운동을 고무시키고 광범위한 사회개혁을 실시했다.

아레발로는 과테말라대학교와 라플라타대학교에서 수학하여(1928~34) 박사학위를 받았다. 1936년 과테말라 교육장관을 지낸 후 아르헨티나에 돌아와 여러 학술직을 맡았다. 1944년 10월 20일 쿠데타 이후 그는 과테말라 역사에서 처음으로 조직화된 노동세력이 중요한 역할을 했던 선거에서 85％의 지지로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그는 점차 도시노동자와 농부들을 위한 정책을 실시했다. 그의 통치기간 동안 사회보장제도가 수립되었고 노동법이 제정되었으며 교육·보건·도로건설 등의 주요사업들이 시작되었다. 그는 언론의 자유를 허용했고 혁명적 민족정책에 발맞추어 영국과 벨리즈에 관한 논쟁을 재개했다. 1951년 무임소 대사에 임명되었으며 임기 동안 그는 니카라과의 소모사 정권과 스페인의 프랑코 정권 및 도미니카 공화국의 트루질로 정권들을 인정하지 않았다. 1963년 엔리크 페랄타 대령이 정부를 장악한 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없었다.

그가 쓴 〈상어와 정어리 The Shark and Sardines〉(1961)는 널리 읽혀졌으며, 1970~72년에 프랑스 대사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