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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사우디아라비아에 유전을 갖고 있는 일본의 석유회사. 1958년에 설립되었다. 일본수출석유회사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갖고 있던 석유 이권(1957년 석유이권협정 조인)을 양도받아 1958년 쿠웨이트와도 이권협정을 조인했다. 창립자는 아라비아 다로(太郞)라는 별명을 가진 야마시타 다로(山下太郞)이다. 당초 그의 계획을 위험시한 사람도 많았지만 이시자카 다이조(石坂泰三) 등의 지원을 받아 1960년 카프지 유전개발에 성공하여 1961년 원유 반출을 개시했고 1966년 카프지 정유소를 완성했다.

당시 일본의 주도 아래 개발한 유전의 50%를 차지하는 산출량으로, 일본의 석유 공급에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해저 유전인 카프지에서 산출되는 원유에는 유황의 함량이 많았기 때문에 1971년에 중질유를 전문으로 처리하는 유리카공업을 설립하여 원유정제작업 공정을 갖추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정부와의 계약 연장에 대한 협상 과정에서 이해 관계가 충돌하면서 연장이 무산되어 2000년부터는 사우디아라비아 지역의 채굴권을 상실했다. 2003년에는 쿠웨이트의 채굴권도 상실했지만 기술제공 등을 통해 관계를 이어오다가, 2012년 개발과 생산사업에서 철수했다. 2013년 회사 분할로 원유정제 사업 등을 JX닛코일본석유개발주식회사에 양도했고, 곧 후지석유공사의 자회사로 편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