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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235, 바르셀로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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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1310, 바르셀로나 |
국적 | 스페인 |
요약
당대의 스페인계 유대인 사회를 이끈 뛰어난 영적 지도자('스페인의 랍비'라는 뜻의 'El rab de España'로 불렸음).
(히). Rabbi Shlomo ben Abraham Adret. 히브리어 이름의 머리글자만 따서 Rashba라고도 함.
사람들이 그를 기억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가 철학·과학을 공부하는 25세 미만의 모든 유대인(의과대학생 제외)을 파문하겠다고 위협한 1305년의 말썽 많은 법령을 제정한 일 때문이다.
랍비들이 율법·구전·주석을 요약해놓은 〈탈무드〉의 대학자였던 그는 모든 유럽 사람으로부터 유대 율법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 질문에 대해 회답을 썼는데, 그 가운데 3,000통 이상이 아직도 남아 있다. 그의 회답은 아드레트 시대의 문화와 관련된 자료를 제공해줄 뿐 아니라 호세 카로(1488~1575)의 〈잘 준비된 법전 Shulḥan ⁽arukh〉처럼 권위있는 후기 유대교 법전의 발전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밖에 그의 여러 저술들 가운데는 〈탈무드〉에 대한 주석과 비유대인들의 공격에 대해 〈탈무드〉를 변호하는 논증들이 있다. 생애 후반기에는 중세 유대교 철학자 마이모니데스를 따르는 사람들과, 뤼넬의 아스트뤼크로 알려진 한 광신자가 이끄는 보수적인 반합리주의 운동가들 사이에 벌어진 분쟁에 휘말려들었다. 뤼넬의 아스트뤼크는 마이모니데스를 따르는 사람들이 성서를 알레고리적으로 해석함으로써 유대교 신앙을 암암리에 해치고 있다고 믿었으며, 아드레트를 부추겨 철학과 과학 연구를 반대하는 유명한 법령을 공포하도록 만들었다. 철학과 과학 연구를 금하는 법령 때문에 그 연구활동이 즉각 중단된 것은 아니었지만, 스페인과 프랑스 남부에 거주하는 유대인들 사이에 심한 논쟁이 벌어져 아드레트 말년까지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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