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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뇰로 디 벤투라와 함께 제작한 구이도 타를라티의 묘비 장식으로 유명하다. 그에 관한 기록은 1310년 시에나에서 처음 등장하는데, 그후 1340~43년 그는 다시 그곳에서 살았다. 1320년 이후로는 볼테라에서 아뇰로와 함께 활동하면서 성 레굴루스와 성 옥타비우스의 생애에 관한 많은 작품들을 만들었다.

이 두 조각가의 작품은 분명하게 구별되지 않는다. 1329~32년 그들은 함께 아레초 대성당에 고용되어 타를라티의 묘비를 만들었다. 이 작품은 능숙한 기법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 조상들은 투박하고 둔중하여 심지어 서투른 경우도 있다. 이것은 주로 중세의 일상적 생활을 보여주는 사회적 기록으로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아고스티노와 아뇰로는 건축가로서도 활동했는데, 포르타 로마나와 산프란체스코 교회 등 시에나에 있는 많은 건물들이 그들의 작품으로 추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