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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청진기를 통해 구별되는 2가지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심실수축이 시작될 때(심장수축기) 생기는 낮고 약간 긴 제1음은 심방과 심실 사이에 있는 이첨판막과 삼첨판막이 닫힐 때 발생하며, 보다 날카롭고 높은 제2음은 심장수축기말 대동맥판막과 폐동맥판막이 닫힐 때 발생한다. 때로는 심장확장기의 초기와 일치하는 부드럽고 낮은 제3음이 들릴 수도 있는데, 이는 심실벽의 진동으로 발생한다고 생각된다. 역시 심장확장기에 생기는 제4음은 그래프상에는 나타나지만 잘 들리지는 않는데, 이는 심장수축으로 심방에서 밀려난 혈액이 심실벽에 부딪히는 충격으로 생기는 소리라고 생각된다. 크기의 강약이나 시기, 정상적인 심음의 비교는 심장질환 발견과 진단에 특히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