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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카리브 해 북동부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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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3,204명 (2024년 추계) |
면적 | 21㎢ |
언어 | 네덜란드어 |
대륙 | 남아메리카 |
국가 | 네덜란드 |
요약 카리브 해에 있는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제도의 보벤빈드세 제도에 속한 섬. 사바 섬에서 남동쪽으로 26km 떨어져 있다. 1625년 프랑스인과 영국인들이 처음으로 이 섬에 이주했으나, 1632년 네덜란드인들이 점령하여 니젤란트라고 명명했다. 1664~74년 동안 통치국이 10번이나 바뀔 정도로 불안정한 상황이었으나 상업 중심지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쓸 만한 천연항구가 없고 민물이 매우 부족했지만, 1780년 무렵에는 카리브 해 동부의 노예무역 및 상거래 중심지가 되었다. 각 가정마다 유거수를 모으기 위해 물통을 갖추고 있을 정도로 강우량이 적지만, 양파·마·고구마 등을 약간 재배한다.
사바 섬에서 남동쪽으로 26㎞ 떨어져 있으며, 생마르탱 섬 남쪽에 있다. 너비 10㎞, 길이 5㎞로 중부의 평평한 평야를 사이에 두고 우뚝 솟은 2개의 사화산이 주요지형을 이루고 있다.
무역풍 지대에 속하는 이 섬의 연평균강우량은 1,125㎜이고, 주로 5~11월에 집중된다. 그러나 기후는 곳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대서양 쪽 동부에는 바람이 강하고 키가 작은 식물이 분포한다. 바람이 없는 카리브 해 쪽 서부에는 키가 큰 야자나무와 빵나무 및 울창한 바나나나무 숲이 있다. 2개의 사화산 가운데 하나인 퀼 산의 남부 경사면에 있는 화이트월은 기후가 매우 건조하기 때문에 소량의 수분을 섭취하여 성장하는 건생식물들이 많다. 섬의 나머지 지역은 억세고 가시가 많은 관목과 나무들로 뒤덮여 있다. 대부분의 수목은 건기에 잎이 진다.
1625년 프랑스인과 영국인들이 처음으로 이 섬에 이주했으나, 1632년 네덜란드인들이 점령하여 니젤란트라고 명명했다. 1664~74년 동안 통치국이 10번이나 바뀔 정도로 불안정한 상황이었으나 상업 중심지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쓸 만한 천연항구가 없고 민물이 매우 부족했지만, 1780년 무렵에는 카리브 해 동부의 노예무역 및 상거래 중심지가 되었다.
신트외스타티우스 섬은 북아메리카 식민지들의 가장 중요한 보급기지로서 영국 정부의 적대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1776년 11월 16일 신트외스타티우스가 외국 정부로서는 처음으로 신생독립국인 미국을 공식 승인했고, 성조기를 달고 항해하던 미국 군함 '앤드루도리아호'를 향해 예포를 쏘자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영국은 더이상 이러한 상황을 무시할 수 없었다. 그래서 미국과 네덜란드 간의 임박한 무역협정으로 주어진 기회를 포착한 영국은 조지 로드니 제독을 보내 이 섬을 점령하게 했으며, 결국 1781년 2월에 목표를 달성했다.
영국군은 상점과 집들을 약탈한 후에도 일부러 계속 네덜란드 깃발을 달고 미국의 배를 비롯한 많은 적의 선박들을 유인하여 사로잡았다. 이로 인해 신트외스타티우스는 더이상 발전하지 못했으며, 다시는 번영을 되찾지 못했다.
황폐한 섬이 되어버린 상태에서 젊은 사람들의 상당수가 일자리를 찾아 딴 곳으로 떠나고 있다. 각 가정마다 유거수를 모으기 위해 물통을 갖추고 있을 정도로 강우량이 적지만, 양파·마·고구마 등을 약간 재배한다. 바다가재를 잡아 푸에르토리코로 수출하고 있다. 코일 산의 가장자리와 분화구는 난초 등의 열대식물이 우거진 울창한 숲으로 덮여 있다.
신트외스타티우스 섬 부총독이 이끄는 의회를 통해 자치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1명의 의원을 뽑아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자치의회에 보낸다. 행정당국에서는 앞바다에 있는 여러 섬에 치과를 비롯한 각종 의료진료를 해주고 무선전화국도 운영하고 있다.
언어는 영어를 사용한다. 인구 전체가 오라녜스타트에 몰려 있으며, 미국인 퇴직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섬 주민들은 오랫동안 미국에 거주하면서 충분한 사회보장금을 번 후 고향에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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