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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일본의 고속철도. 1964년 도쿄올림픽에 맞추어 도쿄와 오사카를 연결한 도카이도 신칸센을 시작으로, 일본의 전국 주요도시로 확장되었다. 초기에는 시속 210km이었으나, 2016년 기준 최고속도 320km로 운행하고 있다. 지반이 약한 지형적 특성을 감안하여 대부분의 신칸센은 열차의 차륜이 감당하는 중량을 낮춘 동력분산식 차량으로 설계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열차의 종류도 총 15종을 개발 운행하고 있다. 일본은 2층 객차의 도입, 앞부분의 유선형 설계, 경량화 기술 도입 등을 통해 승객 수송 능력을 키우고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켜 왔다. 기존의 구름바퀴식 외에 초전도자기부상식 고속철도도 개발중이다.
개요
1964년부터 부설된 일본의 고속철도. '신칸센(新幹線)'은 '새로 만들어진 기간이 되는 선로'라는 의미로, 원래 일본 국철(JNR)에 의해 부설·운영되었으나 1987년 일본 국철이 여러 개의 민영회사로 분할되면서 함께 민영화되었다. 최초의 구간은 1964년 도쿄올림픽을 대비하여 도쿄와 오사카(大阪) 사이를 잇는 515㎞ 거리에 개통된 것이다. 철도부설 공사에는 P.C. 콘크리트 침목을 사용하고 용접이음매를 1마일 단위로 하는 등 혁신적인 기술이 동원되었으며, 초기운행 속도는 시속 210km에 이르렀다. 이후 15 종류의 고속열차가 개발되었고, 운행속도도 최고 320km까지 상향되었다. 2016년 기준 신칸센의 총연장거리는 약 3,500km에 이르는데, 운영회사와 노선에 따라 열차의 종류도 다르다.
연혁
1964년 도코와 오사카 사이에 개설된 '뉴 도카이도(東海道) 라인'을 시작으로, 1972년 오사카와 오카야마(岡山) 사이의 160㎞ 노선이 완공되었으며, 1975년 오카야마와 규슈 북부 후쿠오카의 하카타(博田) 역을 연결하는 393㎞ 노선이 개통되었다. 기본노선 외에도 도쿄 북부로 연장되어 니가타(新潟)(270㎞)와 모리오카(盛岡)(465㎞)를 잇는 노선이 1982년 완공되었고, 2004년에는 남쪽으로 카고시마츄오, 2016년에는 북쪽으로 홋카이도의 신하코다테호쿠도까지 연결되어 일본 최남단에서 최북단까지 관통하게 되었다. 오카야마-하카타 노선의 반 이상은 터널 부분으로 이루어졌는데 그 가운데에는 규슈와 혼슈를 잇는 시모노세키(下關) 해협 해저 터널도 있다. 도쿄-니가타 노선 중 22.5㎞ 가량도 터널로 되어 있다. 일본은 장기적으로 신칸센과 같은 고속철도로 전국을 연결하려고 계획하고 있으며, 많은 구간에서 계속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자기부상열차도 도입이 예정되어 있다.
차량기술
일본은 초기부터 지형적 특성을 반영하여 동력부를 모든 차량에 배분하는 동력분산식을 채택하여 차량의 경량화를 꾀했으며, 시험용 열차를 제작하여 운행 시험을 거친 후에 상용할 열차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모델을 투입해왔다. 좁은 국토에서 도심을 달리게 되는 경우가 많아 외부환경에 미치는 소음 감소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신간센의 초기 모델은 '0계 열차'로, 1964년 도입되었으며 시속 210km로 운행했다. 1985년 도호쿠, 조에스 신칸센에서는 100계와 200계 열차가 운행되었는데, 100계 열차는 초기 운행속도 210km에서 1986년 220km로 상향되었고, 200계 열차는 240km로 운행되었다. 1992년에는 도카이도 신칸센에 시속 270km로 운행되는 300계 열차가 도입되었고, 1997년 운행을 시작한 500계 열차는 최고속도 300km를 기록했다. 이후 700계, 800계 열차가 개발되어, 도카이도, 산요, 큐슈 신칸센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와 별도로 개발된 고속열차로 E 계열이 있다. E계는 도호쿠, 홋카이도, 조에스, 호쿠리쿠, 야마가타, 아키타 신칸센에서 사용되는 열차로, E2계 열차는 주로 장거리 노선에 사용되고, E3계는 미니 궤간 노선에 사용되며, E4계는 단거리 노선에 사용된다. E5, E6, E7계는 2011년 이후 구간별로 기존 노선들의 열차를 대체하고 있으며, H5계의 열차가 새로 개발되어 2016년부터 홋카이도 신칸센에 투입되었다. H5계는 최고속도 320km를 기록하며 제동성능과 차내환경도 향상시켰고, 앞머리를 길게 늘이고 팬터그래프의 디자인을 개선하여 차외 소음도 크게 낮추고, 차체 자동 경사장치로 곡선구간을 통과할 때에도 승차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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