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기사나 그림들은 흔히 유명한 언론인이나 저명한 권위자, 또는 잘 알려진 만화가들이 제공하며 대개 특정지역의 지방 뉴스로 분류되지 않는 것들이다.

이런 기관의 궁극적인 역할은 가능한 한 많은 신문사(가입자)에게 값비싼 특집기사의 제작비용을 공동부담시키는 것이다. 프레스 신디케이트는 각 지역에서 한 가입자에게만 특집기사의 배타적 사용 독점권을 파는 것이다. 이에 반해 유선 뉴스서비스(통신사)는 특정 지역의 모든 신문사에 그들의 기사를 제공한다. 어떤 신디케이트는 만화, 진기한 이야기나 유머란, 연재소설 등을 전문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전형적으로 신디케이트로부터 제공되는 특집기사는 육아·건강·가사·원예, 브리지 같은 카드 게임 등에 대한 조언을 담은 기사들이다.

신디케이트들은 남북전쟁 말기에 미국에서 출현했다. 그러나 개별적인 특집기사들은 1768년에 이미 '보스턴 애국자' 그룹이 배포하던 〈저널 오브 어커런시스 Journal of Occurrences〉에 연합 배포되기 시작했다. 통신사들은 농촌 및 중소도시의 주간·일간지들이 대도시 신문들과 경쟁하는 데 필요한 양질의 기사를 충분히 공급했다.

1865년에는 3개의 신디케이트가 운영되고 있어서 다방면에 걸친 특집기사들과 단편소설들을 공급했다. 1870년 잉글랜드 볼턴에 있는 틸롯슨앤드선 출판사가 영국 신문사들에 연재소설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1881년경에는 연합통신(AP)의 기자였던 헨리 빌러드가 워싱턴에서 자신의 신디케이트를 설립해 곧 〈신시내티 코머셜 Cincinnati Commercial〉·〈시카고 트리뷴 Chicago Tribune〉·〈뉴욕 헤럴드 New York Herald〉지 등에 기사를 배급했다.

1884년경에 〈뉴욕 선 New York Sun〉의 찰스 A. 다나가 신디케이트를 차려 브레트 하트와 헨리 제임스의 단편소설들을 팔았다. 새뮤얼 S. 매클루어는 같은 해에 비슷한 회사를 설립했다. 그는 처음으로 소설을 공급했으며 키플링의 소설 몇 편에 대한 권리를 확보했다. 그는 또한 아서 코넌 도일을 비롯한 여러 작가들의 소설을 미국에 소개했다. 그당시 제공되던 특집은 대부분 문학에 관한 기사나 보도사진들이었다. 그러나 1896년 뉴욕 시의 큰 일요신문들이 만화에 지면을 할애해 독자적으로 제작·발행하기 시작하는 중대한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1907년 4단만화가 일간지에 도입되었다. 만화는 점차 신문의 전체적인 특성을 변화시켜나갔고 신문사에 더욱 많은 이윤을 남겨주었다. 4단만화는 동시에 게재될 수 있도록 원본 상태로 각 가입신문사들로 보내진다. 원래 4단만화들은 독자들이 보고 웃도록 하기 위한 진짜 만화였으나 그후 많은 것들이 유머러스하지 않은 내용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버드 피셔의 〈머트 앤드 제프 Mutt and Jeff〉가 1920년에 영국에서 처음 소개되어 출판되었을 때, 많은 영국 독자들은 그같은 행위를 비웃었다.

그러나 성공을 거두었고 영국 편집자들은 그후 미국 작품과 경쟁하는 많은 4단만화를 창작했다. 1950년대 말엽에 미국의 4단만화들은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 전역에 판매되었다.

많은 작가들과 사진작가, 시각예술가들은 연합체를 형성하여 자신들의 작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별히 강력한 소식통을 갖춘 신문사들은 뉴스를 포함한 자신들의 보도기사들을 연합체 형식으로 그들이 속한 지역사회 밖의 신문사에 공급한다.

각 부문의 뉴스에 일류 소식통을 갖춘 〈뉴욕 타임스 New York Times〉나 외신부문 기사로 잘 알려졌으나 지금은 폐간된 〈시카고 데일리 뉴스 Chicago Daily News〉 등이 좋은 예이다. 신문사들은 때때로 다른 신문사와 짝을 이루어 통신사를 형성하기도 하는데, 로스앤젤레스타임스-워싱턴포스트통신사나 시카고트리뷴-뉴욕뉴스통신사 등을 그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