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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일본 지바 현 나리타 시 산리즈카 지역에 있는 국제공항. 도쿄 항만 지역에 있는 하네다 국제공항에 대한 대안으로 1978년 개항했다. 원래 활주로 5개 규모로 계획됐으나 인근 주민의 반발로 1개로 개항한 뒤 1개가 추가로 건설됐다. 여객터미널은 3개다. 도쿄에서 약 60km 동쪽에 있으며, 나리타 특급철도와 리무진 버스로 연결된다. 원래 '신도쿄 국제공항'이었으나 2004년 나리타 국제공항주식회사가 설립되면서 '나리타 국제공항'으로 공식 명칭이 변경됐다.

역사

하네다에 있는 도쿄 국제공항이 포화상태가 된 1966년 건설에 착수했다. 초기에는 대형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 5개로 건설될 예정이었으나, 대상지역의 농민·학생·노동자와 연료운송로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대로 당초 예정보다 늦은 1978년 5월 20일에야 활주로 1개만을 완성한 채 부분개항을 했고, 뒤늦게 제2활주로가 개통됐다.

도쿄 중심가에서 약 66km 정도 떨어져 신칸센이 건설될 예정이었으나, 일본국유철도의 재정상황 악화 등으로 취소되고 공항 구내까지 연결되는 나리타 특급철도와 리무진버스가 운행 중이다. 나리타 국제공항은 일본항공과 전일본공수의 국제선 허브,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의 동북아시아 허브공항이다. 2004년 4월 공항관리의 주체였던 신도쿄국제공항공단이 민영화되어 나리타 국제공항주식회사로 개편되면서, 공항의 이름도 '나리타 국제공항'으로 변경됐다. 초기에는 제1터미널만 개항했고, 1992년 제2터미널이, 2015년 제3터미널이 개항했다.

규모

면적은 1,111만m²에 달한다. 활주로는 4,000m×60m와 2,500m×60m 2개가 있고, 유도로는 길이 31.4km, 폭 30m이다. 여객 터미널은 제1터미널, 제2터미널, 제3터미널로 이뤄져 있고, 2021년 기준 연간 524만 명의 여객을 수송했다. 화물터미널의 면적은 28만 6000m²이다. 전체적으로 일본 공항 가운데 가장 큰 규모에 속한다.

현황

관리 및 운영은 나리타 국제공항주식회사에서 하고 있으며, 꾸준히 노선을 추가하고 교통편을 개선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차장은 9,000대가 주차할 수 있는 규모이다. 연간 운항 회수는 약 24만 회이며, 화물 처리량은 2백만 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