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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C형 간염 바이러스( HCV)에 감염되어 생기는 간의 염증. 주사, 피어싱, 성행위 등 감염자의 혈액이 접촉될 때 감염된다. 대개 급성으로 출발해 만성으로 진행되며, 조기에 발견하지 못할 경우 간경변과 간암으로 발전하기 쉽다. 예방 접종이 없어 경로를 피하는 것 외에 사전 예방이 어렵다.
개요
바이러스 감염을 일으키는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 C형간염은 B형간염과 유사하게 감염된 혈액 등 체액에 의해 감염된다. A형간염이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에 의해 입을 통하여 전염되고, B형간염이 혈청간염으로 주사나 성적인 접촉에 의해서 전염되는데 비해, C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혈액이 정상인의 상처난 피부나 점막에 접촉할 때 C형 간염 바이러스가 정상인의 혈액에 침입하여 감염되는 일종의 감염병이다.
감염 경로
수혈과 주사기를 통한 감염이 주 원인이다. 수혈을 통해 전염되는 간염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1970년대부터 알려졌으나,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가 1989년에 비로소 원인이 규명되었다. 1992년 이후 모든 혈액제제는 수혈 전 C형 간염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여, 간염 바이러스가 없는 경우에만 수혈하도록 되어 있어, 수혈을 통한 감염 사례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C형 간염 유병율이 높은 국가들에서는 C형 간염 바이러스가 알려지기 전에 각종 주사제가 널리 사용되었다고 밝혀졌다. 주사기를 통한 C형 간염 바이러스의 전염은 C형 간염 바이러스가 있는 사람에게 사용된 주사기가 다른 사람에게 재 사용되는 경우 혈액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염되는데, 최근에는 모든 의료기관에서 1회용 주사기를 사용하고 있고, 거의 모든 병원에서 C형 간염과 같이 혈액으로 전염되는 감염원이 있는 사람에게서 활용된 주사기 및 의료도구는 별도로 관리하고 있어, 주사기를 통한 감염의 위험은 거의 없어졌다.
따라서 2015년 한국에서 발생한 주사기 재사용에 의한 집단 감염은 기초적인 위생 관리를 지키지 않아 일어난 사례이다. 이외에도 출혈이 동반되는 시술인 문신 또는 피어싱이나 침술, 위험한 성행위나 면도기, 손톱깎이 등이 감염의 위험요인으로 보고되고 있다.
증상
C형 간염에 노출되면 급성 간염을 앓지만 대부분은 가벼운 감기증상 또는 거의 무증상이어서 급성 간염 상태를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노출된 환자의 70% 정도가 6개월 이상 체내에서 머무르는 만성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만성으로 진행하게 되면 자연적으로 C형 간염에서 회복되는 일은 매우 드물고, 시간이 지나면서 간경변 및 간암으로 진행하기 쉽다. 만성 C형 간염의 경우 정상인에 비해 100배 정도 간암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예방과 치료
C형감염은 예방접종이 없어 주사기, 피어싱, 침술 등 감염 경로가 될 만한 시술을 피하는 것 외에는 사전 예방이 불가능하다. 2013년 신약이 처방되면서 높은 완치율을 보이고 있으나 고가의 치료비용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C형 간염이 간경변 또는 간섬유화를 일으키지 않은 상태에서 바이러스가 박멸된 경우, 간암 발생도 거의 없고, 간경변 등의 진행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간섬유화가 진행된 경우에는 바이러스가 박멸된 이후에도 간암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C형 간염은 가능한 간섬유화 또는 간경변이 진행되기 전에 조기에 치료를 통해 바이러스를 박멸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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