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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중세 유럽의 기사와 비슷한 신분의 오스만 제국 봉건 기병.
시파히(페르시아어로 '기병'이라는 뜻)는 오스만 술탄에게서 티마르를 받고 거기에서 나오는 모든 수입을 가졌으며 그 대가로 군역의 의무를 졌다. 봉토에 사는 농민은 토지에 묶인 농노가 되었다. 16세기 중엽까지 오스만 제국의 군대는 시파히들로 대부분 충원되었다.
그러나 그 무렵부터 점차 시파히는 술탄에게서 정기적으로 봉급을 받는 정예 보병대인 예니체리로 대체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부분적으로는 화기 사용으로 기병의 중요성이 줄어들고, 한편으로는 정규 상비군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생겨났다. 그리스 독립전쟁(1821~32)을 거치면서 시파히의 신용은 땅에 떨어졌으며, 1831년 술탄 마무드 2세가 현대적인 서구식 군대를 창설하려는 계획을 추진하면서 티마르 제도는 공식적으로 폐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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