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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북인도의 류트족(族) 현악기.
합주에서 탐부라(음높이가 고정된 저음현을 갖는 류트), 타블라(북)가 반주하는 독주악기로 연주되는데, 북인도에서는 카타크 춤을 위한 음악을 연주하며 힌두스탄 음악에서는 주도적인 악기로 사용된다.
중세시대 이슬람교의 영향 아래 긴 목을 가진 중동지역의 류트인 탄부르와 날렵하고 정교한 형태를 한 인도의 치터인 비나(bῑn이라고도 함)가 발전하여 시타르가 되었다. 탄부르와 마찬가지로 배[梨] 모양의 몸체를 가지고 있으며 금속현은 연주자에게서 먼 쪽일수록 고음이 나도록 매어 있고 앞면과 측면으로 줄감개가 있다. 그러나 목은 탄부르의 목보다 넓으며 줄받이는 움직일 수 있게 되어 있다.
시타르는 원래 5개의 선율현과 5~6개의 음높이가 고정된 저음현을 갖는데, 저음현은 리듬이나 박자에 강세를 주기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속을 판 목에 놓여 있는, 가운데가 볼록한 줄받이 아래로는 9~13개의 공명현이 있는데 그 음역은 대략 아래 F음에서 가온 다(C)음까지이다. 가운데가 볼록한 줄받이는 줄을 가장자리로 밀기 쉽게 함으로써 장식음 연주에 도움을 준다. 목 끝의 줄감개통 아래로는 호리병박이 달려 있는데 이러한 구조는 비나를 연상하게 하며 사실 3현 시타르는 트리탄트리 비나라는 이름으로 따로 부르기도 한다.
시타르는 오른손 집게손가락에 끼도록 되어 있는, 철사로 만든 골무로 현을 뜯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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