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1773년 그는 가족들과 함께 엘러게니 산맥을 넘어 지금의 테네시 주 동부 지역으로 옮겨갔다. 그 다음해에 '던모어 경의 전쟁'(1773~74)에서 인디언과 싸웠으며, 미국 독립전쟁(1775~83)중에는 '킹스 산 전투'(1780)에서 국왕파 군대를 물리치고 승리를 거두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여 영웅이 되었다.

1784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정착민들이 정부에 대항해서 프랭클린이라는 독자적인 국가를 세웠을 때 이들의 반란에 가담했다. 그는 프랭클린의 지도자로 선출되었으나 많은 주민들로부터 반감을 샀다. 1788년 프랭클린이 와해된 뒤 평화를 어지럽히는 자라는 비난을 받고 산으로 달아났다. 그 다음해 다시 지지를 얻어 노스캐롤라이나 상원에 선출되었으며, 나중에는 연방 하원에서 일했다(1789~91).

노스캐롤라이나가 서쪽 영토를 신생 연방정부에게 양도한(1790) 뒤 시비어는 이 지역 정착민들의 지도자가 되었으며, 서쪽 영토가 테네시 주로 연방에 가입하자(1796) 2차례(1796~1801, 1803~09)에 걸쳐 테네시 주지사를 지냈다. 그뒤 테네시의 상원을 거쳐 연방 하원에 들어갔으며(1811), 죽을 때까지 연방 하원의원으로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