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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혁 및 변천

1971년 8월 23일 개원한 용인정신병원은 1975년 9월 의료법인 용인병원유지재단의 설립을 허가받았으며, 10월부터 대한병원협회의 수련병원으로 인가 받았다. 같은 해에 서울대학교 병원과 자매결연을 맺어 수련의 교육을 수행하게 되었다. 1976년부터 전국 시·도의 의료보호 진료기관으로 지정되어 무의탁 정신질환자와 영세민 환자의 입원치료를 담당하게 되었다.

1985년 8월에는 장거리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강남고속터미널 맞은편에 강남 분원을 개설해 2005년까지 운영했다. 1990년대에는 민간 정신병원 최초로 정신의학연구소를 개소했으며, 보건사회부 지정 정신전문 간호사 과정 수료기관으로 인가 받았다. 한편, 1987년 이후 서울특별시립 용인정신병원으로 위탁 운영되었다가, 1995년 1월 조례 개정에 따라 경기도립 용인정신병원으로 개칭되었다.

1995년 2월 서울특별시 지역사회 정신보건센터 운영을 시작으로, 1996년 수원시, 1997년 용인시, 1998년 성남시, 2003년 안양시 등과 연계를 맺고 정신보건센터를 개소·운영하게 되었다. 국내 최대의 정신병원으로 성장·발전하여 2003년에는 세계보건기구(WHO) 정신보건교육 및 연구협력기관으로 지정되었으며, 2011년에도 정신사회재활 및 지역사회 정신보건 협력기관으로 재지정되었다. 2012년부터 원내 자유 산책을 전면 시행하고 있다.

주요 진료 분야

정신분열병·양극성정동장애·우울증·중독성정신의학·사회공포증·공황장애·건망증/기억장애·강박증·정신사회재활 등의 진료를 수행하며, 가족치료와 부부상담, 여성정신건강클리닉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1991년 1월 부설 연구소로 설립된 용인정신의학연구소에서는 정신의학 분야의 연구·조사를 통해 정신장애의 예방과 진료, 재활 등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현황

2014년 서울시의 특정감사 결과 이후 서울시와 위탁계약을 해지하고, 2015년에는 경영난으로 인한 장기입원환자·의료보호환자의 강제 퇴원 종용과 직원 정리해고 등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2016년 11월, 병원 내 정신질환자를 위한 창작·전시 공간 리빙 뮤지엄 코리아(Living Museum Korea)를 개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