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 시도리에 속한 섬. 시청에서 북서쪽으로 약 18.8㎞ 떨어져 있다. 섬의 동쪽에 있는 신도와 방조제로 연결되어 있다. 고려말 육지에서 이 섬을 과녁으로 삼아 활쏘기 연습을 했다하여 시도라고 한다. 최고지점은 남쪽에 있는 105m의 구릉지이고, 중앙의 평지에 취락과 농경지가 분포한다. 해안은 대부분 모래해안이며, 간석지가 넓게 발달해 있다. 동쪽 중앙의 만은 방조제를 쌓아 부양염전으로, 북서쪽 만은 시도해수욕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주민은 어업보다 농업에 더 많이 종사하며, 농산물로 쌀·보리·콩·고구마·땅콩·마늘·고추 등이 생산된다. 연근해에서는 조기·갈치·민어·새우 등이 많이 잡히며, 바지락·굴·백합 등이 양식된다. 중앙의 동쪽 해안에 선착장과 취락이 분포한다. 신석기시대 후기 및 철기시대의 조개더미가 발굴되었다. 인천항에서 출발하는 정기여객선이 운항되며, 시모도연도교·신시도연도교를 통해 모도·신도와 육로로 왕래한다. 면적 2.46㎢, 해안선 길이 10.9㎞, 인구 374(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