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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베트남과 필리핀 사이 중간지점에 있는 남중국해의 군도.
여러 나라 사이에 영유권 분쟁이 잦은 곳으로, 12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큰 섬은 면적 36㏊의 이투아바 섬이다. 폭풍의 섬이라고도 불리는 스프래틀리 섬은 가로 275m, 세로 450m의 크기이다.
거주민은 없으며 거북이와 바다새가 서식한다. 1970년 이전까지 그 위치상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게 여겨졌다. 1933~39년 프랑스에게 점령되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 때는 일본에게 점령당해 해군기지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전쟁이 끝난 뒤 이투아바 섬에 중국의 요새가 건설되었고 이후 타이완으로 쫓겨간 국민당 정부가 이 요새를 운영했다. 1951년 일본이, 뒤이어 타이완·중국·베트남이, 그리고 1955년에는 자기 나라와 가깝다는 이유를 내세운 필리핀이 이 제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했다.
1970년대에 남부 베트남은 중국에 선수를 치려고 스프래틀리 섬을 비롯한 이 제도의 세 섬을 점령했다. 이투아바 섬에는 타이완의 군대가 그대로 남아 있으며 나머지 7개 섬에는 필리핀 군대가 상륙하여 1976년 파가사 섬에 활주로를 건설했다. 20세기말 베트남·중국·타이완과 1983년 6월 투룸부라양라양 섬을 점령한 말레이시아, 그리고 필리핀 등은 다같이 이 제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했으며 여러 섬에 수비대를 주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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