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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캔 강 폭포 가까이에 있다. 1810년 노스웨스트사가 교역소를 세우면서 모피 사냥꾼들이 자주 찾아오게 되어 1871년 정착이 이루어졌으며, 1878년 도시계획에 따라 설계되었다. 스포캔폴스(스포캔 인디언의 이름에서 따옴)로 알려졌던 이곳은 1881년 노던퍼시픽 철도가 들어온 후 시로 승인되었다.

풍부한 수력전기와 광물·삼림·농산물 등 자원이 풍성한 배후지역으로 인해 '내륙제국'이라고 알려진 지역(워싱턴 동부, 아이다호 북부, 오리건 북동부, 몬태나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 남부 등을 포함)을 위한 교역·선적 중심지로 성장했다. 1889년 대화재로 도시 대부분이 파괴되었으나 재건되었고, 1900년 지금의 이름으로 재승인받아 목재·금속·식품가공 산업을 일으켰다.

인근의 코들레인 광산지대(특히 금·은·우라늄·구리)가 개발되고 그랜드쿨리 댐 사업이 1941년 완공됨으로써 금융과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했다. 스포캔 공군기지와 제2차 세계대전중 건립된 알루미늄 제련·압연 공장도 이 도시의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스포캔에 있는 리버프런트파크에서 '엑스포 1974'가 개최되었다. 곤자가대학교(1887)·포트라이트대학(1907)·휘트워스대학(1890) 등과 몇 개의 지방대학이 이곳에 있다. 스포캔은 스포캔 산(1,793m) 휴양지와 콜빌·카니크수 국립산림지들로 가는 관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