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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스

다른 표기 언어 A. Michael Sp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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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943, 미국 뉴저지 몬트클레어
국적 미국

요약 미국의 경제학자.

1970년대 이래 경제주체간 정보 보유 수준의 불균등, 곧 '정보의 비대칭성'(asymmetric information)이 금융·노동 시장 등 숱한 경제현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해명하고, 이를 체계화함으로써 현대 정보경제학(The Economics of Information)의 기틀을 마련한 공로로 2001년 조지 A. 애컬로프, 조지프 E. 스티글리츠와 함께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1966년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철학 학사학위를 받았고, 1968년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수학 학사·석사 학위를 얻었으며, 1972년 하버드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경제학부 부교수(1973~75), 하버드대학교에서 조교수(1971~75)·특별명예연구원(1975~76)·객원교수(1976~77)·교수(1977~83)·문리대학장(1984~90) 등을 역임했다.

1981년 미국경제학회에서 경제학 발전에 기여가 가장 큰 40세 미만의 경제학자에게 2년마다 수여하는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을 받았다. 스펜스가 논문에서 최초로 제기한 신호 이론의 연구 영역은 노동시장이다. 그에 따르면 정보 보유량의 격차가 존재하는 노동시장에서 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신호로 작용하는 것이 학력이다. 구직자 상호간 학력의 차이는 시그널링 비용과 관련이 있고, 이를 기준으로 고용주는 구직자 상호간 생산성의 차이를 가늠할 수 있게 된다. 고용주는 구직 당사자에 비해 구직자에 관한 정보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따라서 일자리를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자신의 능력 곧 생산성의 상대 우위를 입증하는 신호를 고용주에 전달해야 채용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를테면, 직장에 다니는 고졸 학력자가 야간·방송통신·사이버 대학 과정에 다니는 까닭도 바로 이러한 학력의 신호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나아가 스펜스는 시그널링을 통해 노동시장의 기능이 더 원활해지기 위해서는 학력이나 각종 자격을 인증할 수 있는 사회적 보완기제가 필요하며, 동시에 교육기관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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