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간간이 유머가 섞여 있는 그의 설교집은 여러 나라 말로 번역되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회중교회파 가정에서 자라난 스퍼전은 1850년에 침례교인이 되었고, 같은 해 16세의 나이로 첫 설교를 했다. 1852년 케임브리지셔 주 워터비치의 목사가 되었고, 1854년에는 런던 사우스워크에 있는 뉴파크스트리트 교회 목사가 되었다.

스퍼전을 따르는 신도들이 많이 늘어나자 1년이 못 되어 예배당을 더 크게 지어야 했고, 얼마 못 가서 훨씬 더 큰 예배당이 필요하게 되었다. 1861년 약 6,0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예배당을 지은 다음부터 죽을 때까지 계속 많은 회중을 이끌었다. 그는 월간잡지 편집장이기도 했으며, 신학교(1856)와 고아원(1867)도 세웠다.

스퍼전의 설교는 매주일 간행물로 출간되었으며, 후에는 합본이 50권을 넘었다. 열정적인 근본주의자였던 그는 과학적 방법과 언어학적 접근으로 해석하는 현대 성서비평을 불신했고, 1887년 결국 갈수록 자유주의에 젖어들고 있던 침례교연맹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