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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볼은 18세기말에 올드 캣·라운더스·타운볼과 같은 영국의 어린이 놀이에서 발전했다. 스틱볼은 또한 영국의 남부와 식민지 시절 미국의 보스턴에서 즐겨 하던 스툴볼이라는 놀이와도 비슷하다. 이런 놀이들은 모두 베이스, 1개의 공, 1개 이상의 스틱을 이용해서 야외에서 즐기던 놀이였다.

오늘날 스틱볼은 미국의 뉴욕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소화전 같은 도로의 고정 시설물 또는 버려진 자동차를 베이스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런 고정물은 스틱볼의 과녁이 되기도 한다. 맨홀 뚜껑은 흔히 베이스로 이용되며, 타구의 거리는 하수구의 개수로 측정한다. 스틱을 단단히 잡기 위해 스틱의 한쪽 끝에 접착 테이프를 감기도 한다.

스틱볼은 2팀이 할 수도 있고, 타자 1명과 여러 명의 야수가 할 수도 있다. 경기규칙은 이 놀이를 하는 팀, 동네, 지방마다 각기 다르다. 이 놀이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공을 되도록 멀리 때린 다음 야수가 공을 잡기 전에 1루나 그보다 더 많이 달리려고 한다는 점이다. 야수가 공으로 타자를 맞히거나 공을 쥔 손을 타자에게 대거나 타자보다 먼저 홈베이스를 밟으면 타자는 아웃된다. 오늘날의 스틱볼은 규격에 맞는 공과 스틱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만 제외하면 대체로 야구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