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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805. 11. 28, 미국 뉴저지 슈루즈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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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1852. 10. 12, 뉴욕 시 |
국적 | 미국 |
요약 미국의 여행가·고고학자.
중앙 아메리카와 멕시코에서 마야 유적을 탐사해(1839~40, 1841~42) 중앙 아메리카 고고학의 문을 열었다. 변호사 생활에 싫증을 느끼고 건강 때문에 여행을 권유받은 후 1834년 동유럽과 중동지방을 여행하면서 특히 많은 고고학 유적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여기서 그는 2권의 대중서 〈이집트, 아랍 페트라와 성지 여행담 Incidents of Travel in Egypt, Arabia Petraea, and the Holy Land〉(2권, 1837)·〈그리스·투르크·러시아·폴란드 여행담 Incidents of Travel in Greece, Turkey, Russia, and Poland〉(2권, 1838) 등을 썼는데, 책의 그림은 영국 삽화가이자 고고학자인 프레더릭 캐서우드가 그렸다.
스티븐스는 중앙 아메리카와 유카탄에 고대 유적이 있다는 보고에 호기심을 느끼고 이를 탐험하기로 결심했다. 마틴 밴 뷰런 대통령의 영향력을 빌려 미국의 중앙 아메리카 대리대사로 임명받고 1839년 캐서우드와 함께 정치 소요와 내전으로 어수선하던 중앙 아메리카로 갔다.
온두라스의 코판으로 가는 도중에 국지분쟁에 부딪쳐 빽빽한 나무로 빛조차 통하지 않는 밀림을 뚫고 나가면서 자신들이 찾고자 하는 것을 거의 포기하기도 했으나, 결국 인내는 엄청난 성과를 안겨주었다. 무엇인지 잘 알 수 없는 어떤 담장에 다다랐을 때 눈앞에 장엄하게 조각된 석판이 나타나자 그들은 기절할 뻔했다. 곧이어 그들은 기이하며 환상적으로 장식된 수많은 석판, 계단형 구조물, 층계, 담장 등을 발견했다. 스티븐스는 이 넓은 유적을 50달러에 '구입'해 유적 위로 무성히 자란 밀림의 나무를 제거하면서 작업을 진행했으며 캐서우드는 이곳과 멕시코의 우흐말, 팔렝케 등에서 마야 유적을 그리기 시작했다.
첫 탐험보고서 〈중앙 아메리카, 치아파스, 유카탄 여행담 Incidents of Travel in Central America, Chiapas, and Yucatan〉(2권, 1841)과 이후 출판된 캐서우드의 뛰어난 그림은 일반 대중과 학계의 폭발적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대부분 잊혀졌던 스페인 정복자와 탐험가들이 남긴 마야 지역의 과거 기록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를 촉진했다. 2차 탐험 이후 스티븐스와 캐서우드는 44개의 고대유적 방문기로 〈유카탄 여행담 Incidents of Travel in Yucatan〉(2권, 1843)을 출판했다.
말년에 스티븐스는 미국 최초의 대서양 횡단 기선회사의 관리와 파나마 해협을 지나는 철도개발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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